GC셀, 세포?유전자 CDMO '바이오센트릭' 9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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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GC셀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센트릭 주식 1000주를 약 900억원에 취득한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과 제조에 특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를 글로벌 체급으로 올리는 셈이다.

바이오센트릭이 위치한 미국 동부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이 집결해 있어 고객 확보, 인력 유치 등이 용이하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CGT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면서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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