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주거단지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직주근접의 선호도가 높은 청년 1인 가구수의 증가와 임차 수요가 꾸준해 임대사업 시 공실 발생의 위험도 적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 1인 가구수는 상당수 늘었다. 2020년 기준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1인 가구는 238만 2429가구로 확인되는데 이는 지난 2015년 184만 345가구보다 29% 증가한 것이며, 전체 1인 가구의 25%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25세 이상 29세 이하는 51만9871가구에서 77만4580가구로 48.99%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20세 이상 24세 이하 (34.09%) △35세 이상 39세 이하 (18.32%) △30세 이상 34세 이하 (15.98%) 순으로 증가를 보였다.
직주근접 단지는 청년 세대 사이에 더욱 각광받는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개인 여가 시간을 더욱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의 라이프밸런스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실제 2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도 우수한 직주근접으로 오피스텔 계약 3일 이내 조기 완판을 달성했다. 특히 서울 종로ᆞ중구 일대의 CBD 출퇴근이 편리한 점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어 계약에 나선 도시형생활주택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공임대 75세대를 포함해 288세대 규모다. 구성은 △48㎡A △48㎡A1 △48㎡B △48㎡C △44㎡ △41㎡ △26㎡ 등으로 구성된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분양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인수위가 모든 도시형생활주택을 주택 수에서 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다주택자로서의 투자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풍부한 임차 수요 확보도 예상된다. 인근 CBD 사업체 수는 10만 7061개소로 인근 성동구, 동대문구, 동대문패션타운까지 더하면 20만여 개에 달하는 사업체가 가깝다"며 "고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 근무자와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성신여대 등 대학교 근무자 및 학생까지 더하면, 약 120만명에 육박하는 수요를 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일원에서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