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했다.
오케스트로는 82억7000만원 규모의 '응용서비스 운영 지능화를 지원하는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과 34억3000만원 규모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통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인공지능 정보기술 운영관리시스템(AIOps) 등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했다. 국내 최초 AIOps 제품 '심포니 AI'는 행정안전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에 구축됐다.
R&D 사업에서 '심포니 AI' 운영 지능화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마이크로서비스 개발·운영 통합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오케스트로 CMP'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SaaS 사업자를 위한 포털을 만든다.
윤호영 오케스트로 인공지능연구소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클라우드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총 2건으로, 오케스트로가 2건 모두 수주했다”며 “스노우플레이크 등 글로벌 기업보다 앞선 경쟁력 확보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오케스트로는 지난해 매출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역시 1분기에만 150억원 이상 수주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 규모는 100여명으로 80% 이상이 클라우드 연구 인력으로 구성됐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