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공서비스, 이커머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도는 18일 더존비즈온 강촌 캠퍼스에서 나야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나야나는 비대면 전자신원 증명기술인 차세대 신원인증(Decetralized Identity)으로 도정 서비스를 통합, 생활 속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87종을 활용해 농어업인수당, 육아 기본수당 등 비대면 보조금 서비스와 정책참여(설문조사), 공공시설 이용 신원인증, 이커머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춘천시 일상 회복지원금도 나야나를 통해 5부제로 신청 및 지급하고 기존 강원 마트, 강원 상품권 등 기구축 플랫폼과 유기적 연동을 한다.
나야나는 참여 주체 간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애초 2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발 기간을 11개월로 크게 단축했다.
앞서 지난 1일 베타버전을 통해 3500여명 사전테스트를 거쳐 도민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는 읍면동 공무원을 대상으로 나야나를 활용한 업무처리 방법 등을 교육해 빠른 안착을 준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나야나는 중앙정부도 우수성을 인정했으며 앞으로 관광, 일자리, 복지, 금융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 정부에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