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에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호텔·리조트 등 국내숙박 예약이 예약 전월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80% 늘었다. 주요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강원 96.6%, 전남 92%, 경남 90%, 서울 53.4% 등으로 따듯해진 날씨와 봄꽃이 만개한 영향으로 지방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3월에도 국내여행의 인기는 여전했지만 4월 들어 예약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봄과 함께 시작된 대한민국 숙박대전의 영향도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6월 6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ESG와 함께하는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숙박대전 쿠폰을 활용해 봄맞이 여행을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 대표 여행지 두 곳을 엄선했다. 가까운 도심에서 즐기는 여행과 지역 명소로 떠나는 여행을 제안한다.
◇계절의 변화 느낄 수 있는 국내 원탑 여행지 강원도
강원도는 제주도와 함께 단연 국내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떠나기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 자차를 이용해 갈 수 있다. 강원도로 떠난다면 어디가 좋을까. 강원도 인기 여행지인 강릉과 양양을 추천한다. 강릉으로 떠나면 산과 바다를 모두 여행할 수 있으며 숙박이 가능한 숙소 선택의 폭도 넓다.
봄에는 꽃구경을 빼놓을 수 없다. 아직 벚꽃을 보지 못했다면 서두르자. 양양 남대천은 벚꽃 성지로 유명하다. 남대천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산책을 한다면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속 벚꽃 명소로 도심 속 여행을
크게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꽃놀이와 호캉스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 여의도와 잠실 등을 추천한다. 벚꽃 구경과 함께 한강공원에서 돗자리 등을 대여해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정취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될 것이다. 벚꽃 구경으로 바깥에서 기분전환을 마친 후 호캉스를 즐겨보자. 특히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뷰 좋은 호텔에서 머문다면 멀리 떠나는 여행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
잠실 석촌호수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석촌호수를 따라 산책을 하면 화려하고 풍성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그 어느곳보다 한껏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꽃구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석촌호수 인근에 있는 잠실의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도 좋고, 인근에 있는 롯데월드몰에서 실내 데이트를 즐기기도 좋다. 이 외에도 남산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봄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여행을 누려보자.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