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는 경기도와 '경기지역화폐(카드형) 공동운영대행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본격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새 단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2025년 4월 4일까지 3년간 경기지역화폐 서비스를 이어가게 됐다.
앞서 코나아이는 비즈플레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월 경기도에서 진행한 '경기지역화폐(카드형)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입찰에 참여해 농협은행 컨소시엄, 나이스정보통신, 신한카드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나아이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더불어 경기지역화폐가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제휴 혜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해 지역화폐 발행 주체인 각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메인 화면을 구성하고 지자체별 독립적인 이벤트·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지자체와 이용자 간 소통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 시·군과 협의를 통해 택시호출 서비스,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 세무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는 한편, 비즈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기반을 제공해 결제 다양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은 “지난 3년간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지역화폐가 지역 공동체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