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친환경 경영 강화 일환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현대백화점이 도입한 친환경 종이컵은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