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충전소 부품·설비·검사 장치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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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과제인 '수소충전소 부품·설비·검사 장치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서진인스텍, 피디케이, 발맥스기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수소충전소에서 튜브 트레일러로 공급되는 수소가 최소 손실될 수 있도록 핵심 모듈 간 수소 유량을 평가한다.

수소 튜브 트레일러, 압축기, 저장 탱크, 냉각기, 디스펜서 등 수소충전소 모듈 간 일정량 수소를 검사 장치 용기에 충전해 중량을 검사하고 수소 유량 검증 및 유량계 정확도 보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검사 장치 제작·운영상 안전기준 및 충전소 부품 안전·품질기준을 수립하고 수소 상거래에 적합한 충전소 표본도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실증 착수에 앞서 국산화 개발한 유량계의 방폭 인증 획득, 산업통상자원부 특례 기준에 따른 실증 여건 마련, 중량식 검사 장치 및 유량계 설치를 위한 내포 수소충전소 개조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행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 가입 및 이용자 고지 등 제반 절차도 마친 상태다.

오는 11월까지 실증을 완료해 관련 기준이 법제화되면 수소 상거래가 활성화되고 과충전 방지 등 안전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실증 사업을 통해 정확한 유량 측정이 가능하게 되면 손실 원인 파악 및 개선으로 수소충전소 적자구조를 해소할 수 있고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경제성도 향상할 수 있다”며 “수소 기반을 충실히 조성해 수소충전소와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이끌고 관련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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