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워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 350명을 모집한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사업'참가 희망자를 4월 11일부터 5월 2일까지 모집·선발한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에서 34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 사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 사업은 공공·민간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역량이 중요해지고 있음에 따라 청년에게 데이터 분석 교육과 공공기관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8802명 청년이 모집에 지원,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1585명이 공공기관에 배치돼 활동했다.
이번 모집에 참여한 청년은 각 권역별 모집인원에 맞춰 기초 역량평가와 서류·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올해부터는 참가자의 거주지 여건을 배려해 전문교육과정 수강지역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수준별 맞춤형 사전교육을 통해 기본역량을 다지고 약 40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교육은 데이터 분석과제 기획, 분석기술, 분석모델 활용, 실무형 연구과제 수행 등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은 전국 160여개 행정·공공기관 중 본인이 희망하는 기관에 배치돼 데이터 분석업무를 6개월간 수행·지원한다.
교육과정과 실무경험을 통해 키워진 데이터 분석 역량이 취업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및 면접 자문, 취업전문가 특강, 개인 자료집(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참가했던 청년들은 226개 행정·공공기관에서 983건의 분석과제를 수행하여 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영주차장 최적입지 분석', '카드소비 현황·지역·업종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전후 특성 분석', '폭염 취약지역 및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적용지역 분석'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됐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145명 이상 청년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박덕수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사회·경제 전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데이터 분야 현장 맞춤형 인재가 많이 양성돼야 한다”며 “청년이 여러 분야의 데이터 전문가로 성장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