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전북 정읍 상생프로젝트 '공유가게 3호점' 오픈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는 국내 생산 거점이 있는 전북 정읍시에 '조인(Joy'n)정읍 공유가게' 3호점을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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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뒷줄 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전라북도 정읍시에 조인정읍 공유가게 3호점 공유오피스 개소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지난 8일 개소된 조인정읍은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공유가게 1호점 건물 윗층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유오피스다.

지역 청년창업 교육과 창업자 협업 공간, 지역 주민이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운영은 사회적기업 언더독스가 맡는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1호점에선 잼, 버터 등 정읍산 특산물을 선보이는 브런치 카페 '플러스큐큐큐(+QQQ)'가 운영되고 있다. 2호점에는 정읍의 향기를 담은 제품을 판매하는 조향샵 '아로마무드'가 입점해있다. 3호점은 누구나 편하게 방문하고 머무를 공유오피스로 마련됐다.

SK넥실리스는 팝업스토어 형태인 공유가게 1·2호점을 하반기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근처에 4호점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공유가게들이 자리잡은 정읍 천변로를 정읍의 '시그니처 거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1호점을 운영 중인 정희진 푸드디렉터는 공유가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별도 점포를 여는 등 정읍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지역 청년창업가 육성 속도도 높인다. SK넥실리스는 지난 5일 정읍시와 함께 잠재력 있는 지역 청년창업가의 교육과 컨설팅과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2022년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6월까지 10주간 13개 팀의 예비 청년창업가 교육을 마친 뒤, 우수 10팀을 선발해 3년간 총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정읍 시내 소상공인의 역량강화 컨설팅, 정읍 관광 콘텐츠 발굴과 축제 기획 등을 시행해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조인정읍 프로젝트를 통해 정읍 시민과 청년 창업가,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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