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세계 일류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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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반도체 산업 등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 당선인은 7일 헬기를 타고 이동하며 상공에서 경기도 평택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며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헬기를 타고 이동하며 경로상에 위치한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지나갔다.

윤 당선인은 공장 전경을 살피면서 “반도체 산업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들을 더 발굴하고 세계 일류로 키워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특히 광대한 규모의 삼성 반도체 공장 시설에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다.

윤 당선인이 헬기로 이동하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고 싶다고 먼저 제안했다. 수분간 상공에서 시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윤 당선인의 각별한 반도체 산업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반도체 초강대국'을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패권 다툼 속에서 우리나라도 경제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 공약으로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개발(R&D)·인프라·세제·인력 양성 등 전방위 지원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최근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도 반도체 관련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덜란드에는 반도체 첨단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ASM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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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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