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퇴직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참여…“지역사회에 도움”

Photo Image

고용노동부는 118개 자치단체 518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선정, 연말까지 3437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참여 분야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장애인 학생 교육 △공사현장 산업안전 컨설팅 △관광 약자 여행 지원 △플랫폼 노동자 직업상담 △농업기술 전수 서비스 등이다.

50~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사업에 따라 올해 12월까지며, 근무 기간 중 4대 사회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 이상 보수가 지급된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5060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43년간 선박 제조업에 종사하며 소장으로 근무했던 한 퇴직자는 퇴직 후 기술을 활용할 일자리를 찾던 중,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내 '신중년 경력활용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했다. 그는 지역 내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대해 배관 세척, 설비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27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다 지점장까지 역임한 한 퇴직자는 금융·인사 교육을 하는 강사 업무를 4년간 수행했다. 본인 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던 중 고용노동부와 시에서 공동 시행하는 '기업멘토단 운영 사업'에 참여했다. 다른 전문경력 퇴직자들과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에 경영·재무·인사·회계·홍보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강사 역량을 활용해 사업주와 근로자의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 업무시간 외에도로 도움을 제공해 멘티 기업의 호평을 받았다.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5060 퇴직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민간일자리로 재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