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신입 개발자의 관심 직무는 '자바(Java)', 관심 기업은 '카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올해 1분기 자사 검색어를 6700만건 이상 분석, 구직자의 관심 업무와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IT 개발·데이터 직무 분야 검색어 280만건 가운데 신입 개발자들의 인기 검색어 1위는 '자바'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턴 △백엔드 △카카오 △웹개발 △퍼블리셔 △웹퍼블리셔 △데이터분석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자바는 경력 개발자가 꼽은 인기 검색어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전산' '정보보안'이 각각 차지했다. 또 △C# △퍼블리셔 △카카오 △IT △QA △프론트엔드 △롯데정보통신이 경력 개발자 관심 직무로 꼽혔다.
자바는 범용성이 가장 뛰어난 언어로, IT 신입 개발자를 채용하는 기업의 수요가 높다. PC나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를 작동시키는 중추적 언어로, 심화 과정에 들어가면 개발자가 직접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바 프로그래밍을 기초로 해서 응용·심화과정을 거쳐 e커머스 쇼핑몰을 구축하거나 플랫폼 앱을 개발할 수 있다.
IT개발·데이터 직무 최다 검색 기업은 '카카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네이버 △쿠팡 △안랩 △롯데정보통신 △현대오토에버 △삼성전자 △토스 △삼성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뒤를 이었다. 자바는 이들 주요 IT 기업에서 IT개발·데이터 직무 필수역량의 하나로 꼽힌다.
카카오는 기술직군을 경력·학력 무관하게 정규직으로 상시 모집한다. 카카오톡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리포팅을 위한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데이터가 문제 해결 중심이 되는 데이터 프로덕트를 만든다. 지원 필수조건으로 자바, 파이선, C++ 등 언어 가운데 하나 이상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임민욱 사람인 커뮤니케이션팀장은 “IT개발 분야는 실무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 중심으로 채용이 진행된다”면서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를 비롯해 공공·시스템통합(SI) 기업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택이 자바·스프링이다 보니 취업포털에서 검색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