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최종 선정…5년간 75억 투입

조선대(총장 민영돈)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창업 촉진과 메이커 문화 확산 선도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10개 전문랩과 15개 특화랩을 구분해 선정했다. 조선대 창업지원단(단장 황석승 IT융합대학 전자공학부 교수)은 전문랩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김호중 창업지원단 부단장(화학과 교수)이 총괄책임을 맡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트라이아웃센터, 한국금형산업진흥원, 인공지능(AI)산업융합사업단,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광주연합기술지주 등 24개 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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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본관 전경.

이번 사업 유치로 조선대는 올해부터 최장 5년간 매년 15억원씩, 국비 75억원을 지원받는다. 특화랩이 지원받는 국비 대비 7배가 넘는 예산으로, 광주시와 동구도 각각 7억원, 3억원을 지원한다.

전문랩 경우 시제품 제작·양산 등 전문 메이커 활동을 지원해 제조·창업을 촉진하고 제조·창업 등 혁신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조선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최신 3D프린터, 3D스캐너 등 첨단 고가 기자재를 이용해 재학생 교육은 물론 지역 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석승 창업지원단장은 “광주시, 동구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사업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며 “대학 구성원, 지역민의 협조를 받아 선정된 만큼 창업지원단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해당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 대학의 창업문화 확산과 교육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 창업지원단은 2020년 7월 창업지원단 산하 센터인 창업교육센터, 창업활성화센터, 창업보육센터를 통합했고 이후 2021년 4월 행정지원팀을 신설해 같은 해 8월 교직원 대상 창업 유관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지난달 창업보육센터 회계 분리 시행 등을 통해 대학의 창업생태계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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