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허브 사이언스 파크 올 상반기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내 부지 매입 완료

글로벌 백신 허브 핵심 축을 담당할 'K허브 사이언스 파크(KSP)'가 올 상반기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내 부지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KSP는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주도하는 비영리 공익연구재단이다. 지난 2020년 한미사이언스와 포항시,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300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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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신 허브 K허브 사이언스 파크 예정지

KSP는 백신·진단기기 원료 등 공공재 확보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연구생산시설을 갖춘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신 선진국인 영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영국 대학 및 바이오 기업들과 산학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KSP는 비영리 공공재단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연구, 생산 인프라가 필요한 바이오 기업들에게 공평한 연구개발 및 생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윤 사장은 “KSP는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 산업 전 기능이 구현가능한 국제규격 백신 허브로서 산학연관 협력 공공사업의 선도적 모범사례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P가 조성되면 포항형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시가 역점 추진중인 '연구중심의대'와 '디지털병원' 건립을 통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은 물론, 연구와 임상을 연계하고 사업화함으로써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K허브 백신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KSP는 5개년 계획으로 완성될 예정이며, 공공재인 백신의 성격상 신속한 공급을 위해 현재 영국 모 대학 바이오 벤처와 논의중인 mRNA 백신과 포항소재 그린백신 전문기업 바이오앱의 식물유래 코비드 백신 생산을 위한 GMP시설의 설계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K허브 백신 컨소시엄은 mRNA 등의 글로벌 백신 허브를 목표로 한미약품그룹, 코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바이오앱, 헤링스, GS네오텍, 포스텍, 서울대 의대 글로벌 감염병 연구소, 한양대 생명과학기술원, 경상북도, 포항시 등이 참여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될 KSP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으로 인구 감소·지방 소멸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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