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프로야구·프로축구 스마트 경기장을 구축했다.
키움히어로즈 연고 구장 고척스카이돔과 제주유나이티드 연고 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이 대상이다. 스마트 경기장은 빅데이터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관객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맞춤형 서비스와 행사,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키움히어로즈는 전용 앱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선수 인식 서비스를 개막전에 맞춰 선보였다. 관객은 휴대전화로 경기장 그라운드를 인식하면 전용 앱으로 선수 정보와 경기 분석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척스카이돔 경기장 내 주요시설과 매장별 혼잡도 정보, 구역별 360도 전망, 경기장 내 길 찾기 서비스 등을 제공해 관람객 편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안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한 관객에게 '내 손안의 전광판'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경기 정보와 경기장 실시간 영상, 경기장 실시간 사진, 경기 분석 자료 등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장 주변 맛집 정보와 선수 관련 게임, 참여형 행사 등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 편리하고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 국내 프로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관람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