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30일 새만금을 찾은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덴마크대사관, 스웨덴 기업을 대상으로 새만금에서의 사업기회를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 행사에는 에이비비(ABB), 엔벡, 아트라스콥코 등 스웨덴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해 말 준공한 300㎿ 규모의 육상태양광과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시찰하고 33센터 전망대에서 주요 사업내용을 청취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린뉴딜'을 주제로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사업과 미래차 산업 등을 집적화하는 신산업 협력지구 조성 상황을 설명하고, 기업에 제공하는 우수한 투자혜택과 제도적 지원 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스웨덴 기업 관계자들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추진 중인 스마트그린 산단 등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는 새만금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법인세 감면과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제공 등 차별화된 투자혜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새만금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희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은 3 기가와트(GW)에 달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인근에 둔 세계 유일의 산단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RE100이 구현되는 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에 새만금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의 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