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원덕)은 고객 상담용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프로그램인 '상담 도우미'를 고도화해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T 분야 직원이 아닌 일반 은행원이 직접 코드를 설계해 제작했다. 사용한 직원들 만족도가 매우 높아 작년 10월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고도화했다.
상담 도우미는 지점 직원이 고객을 상담하면서 필요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출력과 같이 단순 반복적인 각종 업무를 자동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고도화로 직원은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사전 설정해 PC를 켜자마자 자동 실행할 수 있다. 매일 꼭 해야 하는 업무를 잊지 않도록 원하는 시간에 자동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여러 단계의 복잡한 업무도 상담 도우미 검색창에 입력만 하면 키워드를 분석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도우미 고도화는 올해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DT프런티어팀'에서 기획·개발·운영까지 모든 업무를 담당하는 애자일 방식으로 신속하게 추진했다. DT프런티어팀 모두가 지점 근무 경험이 있는 MZ세대 직원들이어서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