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복합예술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 개관
개관전 'Act. 1 The Glitter Path', 유명 현대 미술 작가 16인의 작품 20여점 전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참신한 청년 작가 작품 등 전시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이 광화문에 새로운 복합예술공간을 마련했다.
호반문화재단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복합예술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했다.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아트스페이스 호화'는 앞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화제작을 소개하는 한편 청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은 개관 기념전으로 'Act. 1 The Glitter Path'(액트 1 더 글리터 패스)를 열고 재단에서 오랜 기간 소장해 온 작품 중 일부를 전시했다. 1970년대 이후 반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신형상주의, 단색화, 사진 조각 등 현대미술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작품 20여점이다. 참여 작가는 김창열, 이우환, 이강소, 전광영, 김보희 등 국내 작가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안소니 카로(Anthony Caro),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조지 콘도(George Condo) 등 해외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개관전은 동서양과 매체를 넘나드는 유수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한데 선보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아트스페이스 호화'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예술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