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삼성페이' 관련 특허분쟁을 최종 승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특허심판원은 최근 스위스 전자 결제기업 스크윈SA가 보유한 전자지불 시스템에 대한 특허무효심판을 인용했다. 스크윈SA가 보유한 전자지불 시스템 관련 특허 2건은 말소된다. 스크윈SA가 삼성전자에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 역시 자동 종료될 전망이다.
스크윈SA는 지난해 삼성페이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특허권 보호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러시아 법원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0월에는 갤럭시Z 플립3 등 61개 갤럭시 스마트폰 러시아 판매 금지가 이뤄졌다. 이후 삼성전자가 제기한 항소심에서는 다시 삼성전자가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33%대 점유율로 1위다. 하지만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러시아 연간 출하량은 3000만대로 추산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이른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