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대학 '개인정보보호' 전문학과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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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개인정보보호 학과 설립이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특화 교과과정'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개인정보보호 분야)으로 교육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진행한다.

개보위는 국내 대학 1곳을 선정해 개인정보보호 전공 개설 또는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위한 인건비, 기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예산을 3년간 총 13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선정 대학은 개인정보보호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운영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분야 산·학 전문가 등이 참여해 산업 현장의 필요역량, 적합한 교수학습 방법 및 교육환경 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또는 개인정보보호 특화 교육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직무·역량별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시스템·기기 등을 이용해 특화교육 운영을 위한 실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경제 시대 도래로 개인정보의 가치가 커지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개인정보보호 전문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대학이 개인정보보호 전문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대학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전공개설 및 교과개발·운영이 가능한 대학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2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KISA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3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 및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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