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초이스가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로 김태율 전 CMB 대표를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케이블TV 전문가다. 1994년 CMB에 입사해 2014년 CMB 대표이사로 승진, 지난해 1월까지 약 7년간 CMB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임 대표 당면과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에 따른 주문형비디오(VOD) 이용이 줄어든 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차원에서 신사업 확충이 꼽힌다.
김태율 대표는 “케이블TV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자 진출 등 다변화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유료방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홈초이스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홈초이스는 2007년 당시 CJ헬로·티브로드·현대HCN·딜라이브 등 케이블TV업계가 VOD 서비스를 위해 공동 설립한 회사다. 현재 케이블TV 14개사 VOD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다. 주요 주주는 LG헬로비전·SK브로드밴드·딜라이브·CMB·HCN·KCTV제주방송 등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