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자정부 서비스 개발에 민간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아이디어와 기능 개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제2회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컨트리뷰션'을 개최한다.
컨트리뷰션은 코드 검토(코드 리뷰), 검사(테스트), 버그리포트 등 오픈소스에 다양한 개선을 제시하는 활동이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이달 2일 배포된 신규판(V4.0) 확산과 수요자 중심 기능개선 의견수렴을 통해 전자정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고자 추진된다. 3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이용하는 개인 또는 기업이며, 깃허브에서 소스코드를 받아 수정해 제출하거나 개선의견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전문가 및 민간 개발자 심사를 통해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차기판에 반영되어 공공서비스로 확산된다. 우수한 개인 및 기업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표창이 시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컨트리뷰션에서는 18명의 개발자가 참여해 219건의 의견을 제시했고, 우수 참가자로 이기하 한화시스템 과장 등 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도출된 불필요한 코드 제거, 함수 검사(테스트) 추가, 신규 라이브러리 추가 등 68건은 행사 이후 즉시 개됐고고 나머지는 향후 신규판에 적용돼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국장은 “표준프레임워크가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중소 SW기업 경쟁력을 높이며,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핵심기술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면서 “이제 민·관의 소통과 협업으로 지능형 전자정부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