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5G 릴리즈17 표준 승인... 5G 융합서비스 확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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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제95차 기술총회에서 5세대(5G)이동통신 릴리즈 17(Release17) 표준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릴리즈 17 표준 승인으로 5G 융합서비스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총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퀄컴,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ETRI, 버라이즌, AT&T, 보다폰, 오렌지 등 국내외 이동통신사와 연구소 소속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승인된 릴리즈17 표준에는 △5G 특화망과 차량사물통신(V2X) 등 기존 융합서비스의 기능 강화 △5G 사물인터넷(IoT) 기기 지원 등 신규 기능 추가 △5G 기반 위성통신 및 방송 등 서비스 확대 등 관련 표준이 포함됐다.

기능 면에서는 5G 특화망과 관련된 의료 서비스와 시청각 제작 서비스 적용을 위한 오디오와 비디오 데이터(AVPROD), 근접 통신지원(5G_ProSe), 외부망을 통한 인증 지원 등 등 기능 표준화로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 차량사물통신 관련, 커버리지 향상을 위한 릴레이 기능과 보행자 단말 효율성을 위한 배터리 소모 최적화가 강화됐다.

신규 기능 추가 측면에서는, 5G 주파수를 사용한 IoT 기기 지원 기술이 표준화됨에 따라, 산업용 카메라와 센서 등 지원이 가능해졌다. 서비스 확대 측면에서는 릴리즈16에 이어 5G 기반 위성통신 표준화에 진척이 있었으며, 5G 기술 기반 방송을 위한 기반 표준이 완료됐다.

3GPP는 지난해 12월 릴리즈18 항목을 승인하고 5G어드밴스드(Advanced) 표준화를 내년 12월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6G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표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즈18에서는 다중안테나, 사이드링크, 비지상망 진화 기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적용 등 혁신 기술 표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해 TTA 회장은 “릴리즈17 표준 승인으로 융합 서비스 확장 및 관련 기반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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