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중·고등학생 대상 통상교육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활용해 플립 러닝 방식을 도입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산업부는 24일 온택트(ontact) 시대에 맞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교육 운영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2년 통상교육을 △K-MOOC 활용 플립러닝 교육 정착 △메타버스(Metaverse) 시범 도입 △'성과 발표·공유 대회' 개최 등 세 가치 측면에서 개편할 예정이다.
K-MOOC 활용 플립러닝 교육은 K-MOOC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주요 개념을 사전교육하고 통상 분야 박사 및 박사학위 수료자 등 20여 명 교육강사가 본 수업에서 질의응답과 토론을 오프라인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2단계 교육이다.
산업부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게더타운이나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플립러닝 2단계 교육을 3차원 가상세계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통상정책과 뉴스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통상 게임'으로 학생 흥미를 유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중·고등학생을 통상 관련 자유주제로 심화학습해 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자를 시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상 교육을 희망하는 중·고등학교는 24일부터 통상교육 웹사이트에서 수강신청하면 된다.
중·고등학생 대상 통상교육은 2017년부터 시작돼 2021년까지 753개 학교에서 1000회 이상 운영됐다. 2021년에는 교육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윤창현 산업부 통상법무정책관은 “통상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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