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주를 마지막으로 전국 6개 권역 바이오기업 애로사항 청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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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6개 권역 바이오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지역 바이오 기업 투자를 성과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산업부는 23일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찾아가는 지역 바이오 카라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권이 마지막 순회 행사다.

카라반 행사는 산업부, 한국바이오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간담회를 실시해 지역 소재 바이오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업부와 참여기관이 현장에서 제품개발 및 홍보, 인력부족 등 지역 소재 바이오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에 답변하는 자리였다. 산업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사업 추진에 따른 주요 성과와 향후 지원방안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제주에서 8개 기업이 제기한 기능성 화장품 유효성 평가 관련 대학 및 TP 보유장비 공동활용, 아파트형 공장설립 추진 방안, 지역마케팅 전담인력 육성 등 애로사항 14건을 포함해 전국 6개 권역에서 57개 기업이 애로사항을 172건 질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제주권을 마지막으로 순회 개최를 마감했다. 2020년 12월 강원지역에서 시작해 작년 3월 충청권, 6월 호남권, 9월 동남권(부산·경남), 12월 대구경북권에 이어 제주까지 모두 6개 권역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사업부터는 바이오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등 분야별로 참여기업 대상 벤처캐피탈(VC) 투자 연계 및 전문가 자문, 국가지원 연구개발사업 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카라반 행사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실시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 민간투자 애로지원단과 병행해 산업 전주기에 걸쳐 지원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