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대표 이종민)는 그래픽처리장치(GPU)기업 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와 '레이 트레이싱 GPU(Ray Tracing GPU) 개발·양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실리콘아츠 레이 트레이싱 GPU를 만들 계획이다. 고품질 실감형 3D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최적 GPU를 양산할 예정이다. 만들어질 GPU는 메타버스 서비스 지원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종민 대표는 “이번 실리콘아츠와의 비즈니스 계약은 메타버스 분야의 GPU까지 응용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지금까지 수행한 다수의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개발 경험이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도전적인 제품 개발 과제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좀 더 글로벌한 시장을 목표로 하는 사업 관계 구축·확대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외주 생산해 턴키로 납품한다. 다양한 관련 공정기술과 고객사 제품 양산을 위한 IP 개발, 시스템온칩(SoC) 개발·테스트·품질 검사 조직을 갖췄다.
2016년 출범 이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투자에 힘썼다. 현재 SoC와 프런트 엔드, DFT(Design For Test), 백엔드, 패키지, 테스트 등 분야별 140명 이상 관련 엔지니어를 보유했다.
메모리 컨트롤러와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제품을 개발·양산 기술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SK텔레콤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 설계 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주문형 반도체 솔루션 기술력을 증명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