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달 착륙선 과학임무·기술개발 참여기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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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대 발사를 목표로 추진 중인 달 착륙선 기획을 위한 임무 수요조사 및 기술개발 참여기관 조사를 내달 20일까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달 착륙선은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 후속 사업으로, 1.5톤급 이상 달 착륙선을 개발해 달 표면에 착륙 및 자원탐사 등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독자적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로 우리나라 차세대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후속)를 통해 자력 발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조사는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서 수행할 임무(과학, 자원활용, 인프라, 수송·이동 등)에 대한 수요조사와 착륙선 부분품 개발에 참여 의향이 있는 기관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 희망 산업체, 대학, 연구소 등은 달 착륙선 임무 수요 조사서 또는 참여기관 조사서를 작성해 내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달 착륙선 임무와 설계안을 마련해 오는 9월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착륙선 개발을 통해 자력 발사, 심우주 항행, 달 착륙 및 탐사까지 독자적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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