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가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Lawtalk)'의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Asia-Pacific High-Growth Companies 2022)' 톱 500 중 77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2018년부터 매년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13개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 500개를 선정하고 있다. 순위는 연도별 수익, 비즈니스 모델, 연평균 성장률 등 다양한 기준으로 매겨진다. 올해는 2017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 2020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 실적을 평가했다.
올해 심사는 약 1만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중 500곳이 최종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상위 100위 안에 선정된 기업들은 매해 평균 약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인 곳으로 높은 성장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다는 의미를 가진다.
로앤컴퍼니는 올해 처음 참가해 기준 기간 동안 매출 성장률 772%, 연평균 성장률 105.9%를 기록하며 최종 77위에 올랐다. 전체 선정 기업 중 국내 기업은 총 52곳으로 로앤컴퍼니는 이 가운데 1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기록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시리즈C 투자유치 통해 누적 투자금 400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법률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기술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국내 최다 판례 데이터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를 선보였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용자가 법률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 해소의 필요성에 공감해준 덕분에 이번에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리걸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