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을 18일 공개한다.
'돼지의 왕'은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로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강력계 형사 정종석(김성규 분)과 강진아(채정안 분)가 살인사건 현장에 남겨진 유력 용의자 황경민(김동욱 분) 메시지를 따라 행방을 쫓는다. 20년 만에 만난 친구가 살인사건 현장에 자신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는 사실이 혼란스러운 듯 정종석은 수사 중간에도 착잡한 심정을 숨기지 못한다. 연쇄살인마와 형사로 만난 두 인물 과거에 이목이 집중된다.
'돼지의 왕' 연출을 맡은 김상우 감독은 “7일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7개월 동안 촬영했다”며 긴 시간 동안 긴장감과 감정선을 놓지 않고 이어가준 배우들 열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만든 연상호 감독은 “오랜만에 가슴 속에 뜨거운 것이 치밀어오르는 작품으로 1~2화를 보고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대본을 빨리 달라고 요청했다”며 “갈수록 너무나 슬픈 사연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배우들 연기로 빨리 보고싶다”고 말했다.
'돼지의 왕' 1~2화는 18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1화 풀버전은 티빙 앱과 유튜브 티빙 채널에서 무료 공개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