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도시 광주' 실현에 기반이 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 선순환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 선순환 생태계는 에너지전환 활동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 스스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체계를 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에너지전환 시민교육 △에너지 전환 마을 거점센터 조성사업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을 통해 공사비 7억3000만원, 1.7㎿ 규모의 5개 시민햇빛발전소를 지원했으며, 지난 2월에는 599㎾ 규모의 광주전자공고 시민햇빛발전소와 518㎾ 규모의 진곡 산단 공영주차장 시민햇빛발전소가 준공돼 운영 중이다. △한국자동차공업사 △풍영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빛그린 산단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시민햇빛발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은 8억원 규모로, 1개소당 총 공사비 50% 범위 내에서 1㎾당 76만8000원 이내로 지원하게 되며 상한은 2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시는 이번 사업부터 참여 대상을 기존 협동조합과 더불어 에너지전환 마을 참여 연합체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협동조합은 발전 규모에 제한 없이 지원하며, 에너지전환 마을 참여 연합체는 100㎾ 미만으로 공사비를 지원한다.
사업 공모 기간은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이며 사업참여자가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하면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관련 규정에 의거 지원 비율에 해당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발급받아 수익화한 후 에너지전환 기금에 적립, 수익금을 에너지전환 생태계 지원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권대혁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 위기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에너지전환 운동 참여가 절실하다”며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햇빛발전소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