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공장 설립…6000억 투자

전라남도는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과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6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지역 산단 약 6만평 부지에 연간 10만톤 규모 전구체 생산시설을 오는 2026년까지 완비한다. 140여명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차전지의 용량과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혼합한 물질이다. 전구체 1㎏에 리튬 0.5㎏을 더하면 양극재 1㎏이 만들어진다.

Photo Image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와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광양 율촌산단에 전기차 100만 대에 공급할 9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전구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60%이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그동안 전남도가 뚝심있게 추진한 광양만권 중심의 생산 및 실증·연구지원 등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더해 전남이 이차전지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는 “광양만권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산업의 적지로 판단돼 양극재에 이어 대규모 전구체 사업에 투자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광양만권에 리튬과 양극재 생산공장에 이어 전구체 생산시설을 갖춰 미래 신성장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과 더불어 폐배터리 자원순환 사업을 연계한 이차전지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해 전남 동부권을 명실상부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