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3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며 전국에서 신규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직방이 2월 초 조사(2월 3일)한 2월 분양예정단지는 47개 단지, 총 2만8535세대, 일반분양 2만2521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2만1494세대(공급실적률 75%), 일반분양 1만8283세대(공급실적률 81%)로 예정 물량 대비 약 75%가 실제 분양됐다. 1월은 예정 물량 대비 실적이 51%에 그쳤던데 비해 2월은 예정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졌다.
3월에는 사전청약을 제외한 47개 단지, 총세대수 3만4559세대 중 2만856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6623세대(24% 증가), 일반분양은 6421세대(29%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 지방은 부산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약 9100세대를 포함하면 총 4만36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3월말 약 9100세대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 고덕, 화성 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2월에는 약 6100세대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됐으며 오는 3월부터 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이달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직전고시(2021년 9월) 대비 2.64% 상승한다. 건축비 고시에 대비해 분양 일정을 조정하던 분양예정단지가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4559세대 중 1만485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61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9706세대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421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