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데이터 제공 운영 우수기관 3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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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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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데이터를 국민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 제공 운영 우수기관'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4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1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 결과를 2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는 △공공 데이터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기타(가·감점) 등 5개 영역 16개 지표를 선정하고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기관별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우수기관 비율은 2019년 23.1%에서 2020년 32.0%, 2021년 33.9%로 3년 연속 증가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광역자치단체는 공공 데이터 제공 운영 수준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향상돼 개방과 활용 영역에서 중앙행정기관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초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공공 데이터 제공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 영역별로는 공공 데이터 개방 적극성 등을 평가하는 개방영역이 중장기 개방계획(2019~2021년) 이행에 따라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서구 등은 고수요 사회현안 데이터와 대국민 수요를 반영한 신규 데이터를 적극 개방함에 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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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영역

민간 공공 데이터 활용 지원 성과를 평가하는 활용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한국동서발전,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은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의 신규 사업 창출을 지원하고 개방 데이터 활용 및 이용현황 분석을 통해 민간의 공공 데이터 활용도를 제고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인력 등 운영기반을 평가하는 관리체계영역과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 활동을 평가하는 품질영역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품질관리 강화 정책'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데이터베이스(DB) 단위 품질진단이 추가돼 평가결과가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평가결과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등을 실시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맞춤형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에서 발굴한 우수사례를 전 기관에 전파하는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데이터가 개방,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데이터가 국가 핵심 자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품질 공공 데이터가 선제적으로 개방돼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공공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 제공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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