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횡성군은 2일 오네산업(대표 조현), 케이프라이드(대표 김현준), 펌프킨(대표 최용하)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용 필름 제조기업 오네산업은 베트남 진출을 통해 매출액 258억원(2020년 기준)을 달성한 유망기업으로, 2025년까지 베트남 2개 공장을 처분함과 동시에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에 215억원을 투자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육가공 생산 기업 케이프라이드는 내년 12월까지 110억원을 투자해 우천제2농공단지에 두 번째 공장을 신설하고, 3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구축 및 제조기업 펌프킨은 369억원(2021년 기준)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품질과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12월까지 횡성 공근농공단지에 149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50명을 신규 채용해 횡성군 최대 역점사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각각 다른 상징성과 시사점을 가진 3개 기업이 동시에 체결하는 의미가 있다”며 “3개 기업 모두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