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 설비투자·신제품 개발…자동차 전장부품·SSD 시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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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전자공업이 개발해 납품 승인을 앞둔 신제품 BXW, CLU 시리즈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전문기업 삼영전자공업이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증가하는 첨단 전장부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와 신제품 개발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영전자공업(대표 김성수)은 고신뢰성을 요구하는 첨단 전장부품과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 시장 수요 대응 일환으로 생산공정 인프라 개선·설비 증설에 20억원의 투자를 실시한 데 이어 20억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삼영전자공업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텔레매틱스·자율주행시스템(ADAS) 등 첨단 전장부품과 SSD를 타깃으로 한 고성능·고부가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연간 매출 비중을 기존 15%에서 30%까지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특히 첨단 전장부품과 SSD에 특화된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인 'BXW 시리즈'와 'CLU 시리즈' 등 신제품을 개발해 현재 국내 대형 자동차 부품 기업, 반도체 기업 등 고객들로부터 납품 직접에 앞서 최종 품질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

삼영전자공업 관계자는 “텔레매틱스·ADAS 등 전장부품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게임 등 경제 활동 분야가 활기를 띠면서 대형 서버가 필요한 데이터센터시장에서 글로벌 SSD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보증 수명을 기존 제품 대비 1.5~2배 향상 시킨 BXW 시리즈와 CLU 시리즈를 최근 각각 새롭게 개발했다. BXW 시리즈 제품 규격은 보증수명 105℃에 3000~5000시간이다. △정격전압 6.3~50V △정격용량 47~2200㎌ △사용온도 -55~+105℃로 전장부품 중 차체제어 모듈, 텔레매틱스, ADAS, HUD(헤드업디스플레이), 클러스터 등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CLU 시리즈의 제품 규격은 보증수명 125℃에 3000~5000시간이다. 정격전압과 정격용량은 BXW 시리즈와 각각 동일하다. 하지만 사용온도는 -40~+125℃로 고온이 발생하는 자동차에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적용이 가능한 전장부품은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쿨링 팬, 브레이크잠김방지(ABS)시스템, ADAS, 전자파워스티어링(EPS) 등이 있다. 고온 환경에서 작동하는 세트 제품에 특화한 제품이다.

삼영전자공업 관계자는 “이번 설비투자 단행과 신제품 개발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기존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뿐만 아니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전장부품과 SSD 시장 숭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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