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전문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은 전라남도·영암군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2공장 준공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빈센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전라남도 영암군 대불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10여 명의 직원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대불산업단지 4300㎡(1300평) 부지에 빈센 신규 공장 및 본사 준공을 완료해 연간 24M 이하 친환경 소형 보트 24척, 0.5㎿ 수소연료전기추진 모듈의 양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새롭게 제2공장이 준공될 부지는 빈센 본사 바로 옆 동일한 4300㎡(1300평) 부지로 제2공장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2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총생산량 24M 이하 친환경 소형 보트 72척, 1.9㎿ 수소연료전기추진 모듈의 양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칠환 대표는 “제2공장의 준공이 완료되면 양산능력 강화와 함께 R&D 센터를 통한 자체적인 실증 능력까지 보유하게 된다”며 “제2공장 준공을 시발점으로 전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은 2020년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시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 과제로 선정돼 국내 유일의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에서 실증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영암=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