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일 확정.. 론칭 준비 돌입

펄어비스 콘퍼런스콜
1월 테스트서 결제율 기대 이상…1분기 CBT 돌입
차세대 게임엔진 활용 메타버스 신사업 잰걸음
도깨비·이브시리즈에 '돈 버는 게임'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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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출시 일자를 확정하고 출시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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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기존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 개발·출시를 통해 지식재산권(IP)을 확대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제 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돈버는게임(P2E)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작년 6월 중국 판호를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1분기 중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15일 콘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 론칭 수준 콘텐츠와 수익모델을 선보인 1월 테스트에서 잔존율, 결제율이 기대치 이상을 기록했다”며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1분기 중 실시한 뒤 빠르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퍼블리셔와 합의해 중국 테스트와 출시 날짜를 확정했다. 퍼블리셔 마케팅 계획에 따라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게임 최적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아이드림스카이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 23%를 가진 퍼블리셔다. 텐센트가 주요 주주사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내 기대감은 상당하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국가에서 흥행 기록이 있는데다 중국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기대되는 게임으로 오랜 기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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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만 CBO는 “현지 이용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 지역 확장이 아닌 개발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규 IP는 차세대 게임엔진을 통해 개발 중이다. 붉은사막은 완성도를 높여가며 출시 준비를 준비한다. 전세계 유수 작품을 뛰어넘는 AAA급 타이틀이 목표다. 신작 개발에 사용하는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사업도 준비한다. 상용화 엔진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게임 분야를 넘은 확장 가능성을 엿본다.

정경인 대표는 “붉은사막은 경쟁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차세대 엔진과 제반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P2E 게임 시장 진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블록체인 기술이 e스포츠 유행, 스마트폰 보급처럼 게임산업 구조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도깨비와 이브시리즈에 접목 가능성을 검토한다. 도깨비는 아이템 수집이 핵심 콘텐츠다. 대체불가토큰(NFT)기반 P2E 시스템 연동에 어울린다는 평이다. 자회사 CCP게임즈는 '이브온라인' e스포츠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에 NFT를 접목한 이벤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벤트에 사용한 테조스 기반 NFT는 기존 작업 증명 블록체인보다 200만배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친환경 측면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펄어비스와 자회사 CCP 게임즈 모두 오랜 MMO게임 운영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 관련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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