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 4자 TV토론에서 로스쿨 확대와 신도시 청년주택 공약으로 2030 청년세대 표심을 자극했다.
윤 후보는 “상급학교 진학, 주거 장만에 있어 불공정이 청년들에게 큰 문제”라며 공정성 담론으로 2030청년정책 토론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정성이 매우 중요한데, 사법시험 부활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사법시험 부활에는 반대했다. 대신 “개천에서 용 날 기회를 부여하자는 것 같다. 1년에 변호사 2000명이 나와 취업도 안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별도 시험 부활하더라도 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야간 로스쿨과 장학금 제도 등이 사법시험 부활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자신의 청년 주택 공약을 지적하자 “잘못 알고 계신다”고 내용을 정정했다. 심 후보가 “이 후보와 윤 후보 청년 생애최초주택은 청년이 결국 빚을 내 집을 사는 것”이라며 “후보들 정책대로 대출받으면 30년 만기로 해도 원리금이 330만원”이라고 질의하자, “청년 주택을 서울이 아닌 신도시에 짓겠다는 것이다. 계산하면 월 101만 정도”라며 “이 자체가 자산 축적이기에 문제 있는 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