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22 카메라, 전작과 동일…중국업체 공급량 확대

이달 3개 모델 출시 앞둬
카메라 화소 전작과 동일
센서 기능 강화해 차별화

Photo Image

이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 22 시리즈 카메라 부품 공급업체가 이전 모델과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 사양을 전작 '갤럭시S 21'과 똑같이 유지했기 때문이다. 전작과 비슷한 서플라이체인(SCM)이 유지되면서 중국 업체의 공급량 확대가 주목된다.

삼성 갤럭시S 22 시리즈는 화면 크기에 따라 기본(6.06인치), 플러스(6.55인치), 울트라(6.81인치) 등 3개 모델로 출시된다.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조금씩 줄었다.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노트 디자인과 특장점을 계승했다. S펜을 내장해 플래그십 라인업을 통합 적용한 첫 제품이다.

갤럭시S 22 카메라 화소는 과거와 동일하다. 다만 센서 기능을 개선해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 야간 촬영 기능 등을 강화해 전작과 차별화했다. 기본형 전면 카메라 모듈은 캠시스, 엠씨넥스, 코아시아가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3배 광학줌 망원카메라 등 카메라 3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메인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기, 삼성전자(자체 제작), 파트론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초광각 카메라는 캠시스와 파워로직스가 맡는다. 후면 망원 카메라는 삼성전기와 파워로직스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 22 울트라 전면에는 40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이 카메라는 나무가와 코아시아가 공급한다. 울트라 후면에는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는 삼성전기와 파워로직스가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중국 써니옵티컬과 나무가가 담당한다. 써니옵티컬이 메인 공급사다. 1000만화소 3배줌 카메라와 10배줌 듀얼 망원카메라는 엠씨넥스, 삼성전기, 써니옵티컬이 공급할 예정이다.

갤럭시S 22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한다. 울트라 모델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다.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S펜 기능에 필수 부품인 디지타이저는 인터플렉스가 각각 공급한다.

카메라 모듈 이미지센서는 소니와 삼성전자가 납품한다. 갤럭시S 2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과 삼성 엑시노스 2200이 각각 미주향과 유럽향으로 나뉘어 공급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지난달 21일 삼성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S 22 시리즈는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하나로 모은 제품”이라면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언팩 행사는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0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