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연구개발과 마케팅, 제조 등에 협력한다. 또 PHA를 적용한 신규 고부가 활용처를 개발하고 아시아권 수요에 공동 대응한다. 생산설비 공동 투자도 검토한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PHA 분야 선도 기업이다. 미국 내 PHA 설비를 가동해 생분해 포장재와 용기 등을 생산한다. 글로벌 식음료 업체에 공급한다. PHA는 미생물이 먹이를 먹고 몸 속에 쌓아 두는 고분자 물질로, 100% 생분해된다. 인체에 무해하고 탄소 저감까지 유도해 부가가치가 높다.
최진우 현대오일뱅크 RE신사업부문 상무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 소각, 매립 등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지만, 플라스틱 사용량은 지속 늘고 있다”며 “기존 플라스틱을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