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 '비욘드바운더리'와 캐릭터 IP(지적 재산권) 등 콘텐츠 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 박재희 비욘드바운더리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롯데홈쇼핑 콘텐츠, 캐릭터 사업 기획 및 컨설팅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 수립 △중국 SNS 플랫폼 활용 등 현지 마케팅 공동 진행 등이다. 향후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콘텐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한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IP(지적 재산권)와 영상 등 자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중국 시장 상황에 맞춰 자체 콘텐츠를 기획하고 '도우인', '샤오홍슈' 등 현지 SNS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캐릭터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인플루언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예술·문화 NFT 상품 개발 등 이색 기획을 통해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욘드바운더리'는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의 중국 진출을 돕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현지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을 돕는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약 2000만 명의 현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30명 이상의 중국 콘텐츠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미디어커머스 도약을 위한 신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자체 캐릭터, 예술·문화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기획 중이며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콘텐츠의 중국 시장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욘드바운더리'와 협력을 통해 캐릭터와 영상은 물론 예술품 등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국 현지에서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