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오래 쓰고 싶다면..."이것만 바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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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사진=애플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이며 배터리 수명을 개선했다. 아이폰13 미니와 프로는 전작 대비 1시간 30분, 아이폰13과 프로맥스는 2시간 30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신형 아이폰을 구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구형 아이폰을 쓰고 있다면 더 그렇다.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시간이 지나면 노후화되기 마련이다. 물론 비용을 들여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있다. 애플 공식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배터리 교체 가격은 아이폰8 시리즈까지 5만9400원, 아이폰X 시리즈 이후 모델은 7만9200원이다.

배터리 교체 외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아이폰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확인해야 할 것들'에 대해 보도했다.

◇ “어떤 앱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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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서 '배터리'로 들어간다. 최근 24시간 동안 어떤 애플리케이션(앱)이 가장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우측 '지난 10일'을 클릭하면 더 긴 기간의 평균치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 '인사이트 및 제안'도 살펴보면 좋다. '자동 밝기'를 활성화하는 등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 “내 자동 잠금 설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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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별 배터리 사용량에서 '홈 및 잠금 화면' 수치가 어느 정도로 표시되는지 확인한다. 예상보다 높게 표시된다면 몇 가지 설정을 변경하는 게 좋다. 30초 후에 자동 잠금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유용하다.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및 밝기'로 들어간다. 하단 '자동 잠금'을 클릭해 30초로 설정하면 된다. 자동 잠금 하단 '들어서 깨우기'를 끄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폰을 들어 올리면 자동으로 화면이 켜지는 기능이다. 대부분 기본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 “온도에도 영향받는다”

아이폰 등 애플 기기의 이상적인 주변 온도는 0°~35°C로 알려졌다. 35°C 이상의 온도, 또는 기기가 '매우 뜨거워진 상태'에서 사용 시 배터리 사용시간이 '영구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

기기를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하거나 더운 날씨에 차 안에 두고 내리는 등 상황을 주의하면 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이 과열되는 경우 케이스 등을 제거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나도 모르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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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시간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앱들이 배터리를 소모하고 있다.

설정에서 '일반'으로 들어간다. 하단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을 클릭한다. 꼭 필요한 항목을 제외하고 기능을 해제하면, 사용자가 다시 앱을 실행할 때까지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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