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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aviar

최근 사람들은 식당·카페 등 어디를 가도 'QR코드'를 찍는다. 보통은 스마트폰을 켜고, 또 QR코드 애플리케이션을 연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삶의 일부가 된 QR코드를 '18K 금'으로 기기 뒷면에 새긴 '아이폰13'이 등장했다.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커스텀 업체 캐비어(Caviar)가 제작한 아이폰13 프로·프로맥스 '디지털 시그니처' 한정판을 소개했다.

후면 QR코드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인코딩할 수 있다. 명함, 웹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정보가 활용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인증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백신 재접종 시 QR코드를 1회 무료로 교체해 준다. QR코드는 골드 PVD 코팅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다.

제품 소개에는 “당신의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며 “후면 패널에 명함부터 항공권까지 모든 정보를 암호화할 수 있다”고 기재됐다.

해당 시리즈는 총 3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가장 저렴한 모델은 QR코드만 금으로 제작된 '블랙카드' 모델이다. 아이폰13 프로(128GB) 기준 6220달러(약 742만원)부터다.

가장 비싼 모델은 기기 전체가 금으로 둘러싸인 '골드카드' 모델이다. 아이폰13 프로(128GB) 기준 35370달러(약 4217만원)부터다. 아이폰13 프로맥스(1TB) 골드카드 가격은 41060달러(약 4896만원)에 이른다. 모두 한정판이다.


한편 커스텀 업체 '캐비어'는 매년 금·보석 등 귀금속을 이용해 개조한 아이폰, 갤럭시 등 모바일 기기를 수천만~수억원에 판매한다. 다만 이들 중 실제로 '매진'된 제품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