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테크' 스타트업 스핀택, 노인요양 서비스 플랫폼 도전

우리나라는 2025년 인구 10명 중 2명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이뤄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요양보호사의 도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자격을 갖춘 인력은 200만명이고, 실제 활동하는 인원은 이 중 4분의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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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테크 스타트업 스핀택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웰스케어 서비스 (사진=스핀택)

기존 오프라인 중심 노인요양복지를 온라인으로 전환,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스타트업이 나왔다. 주인공은 '데모테크'를 표방하는 스핀택. 데모테크는 인구구조(Demography)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는 기술을 뜻하는 용어다.

2020년 설립된 스핀택은 요양복지 플랫폼을 지향한다. 복잡한 요양복지 혜택 청구 방식을 자동화하고 맞춤형 식단이나 필요 물품, 요양종사자 등을 매칭시켜 주는 서비스를 한곳에서 가능케 하는 것이다.

회사는 지난달 청구 자동화 서비스를 첫 오픈했다. 불과 보름 만에 기대 이상의 실적이 발생할 정도로 요양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스핀택은 이에 내달부터 맞춤 식단과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웰스토랑)를 개시할 예정이다. 풀무원, 현대그린푸드 등 고령 친화 식품 업체 17곳과 협약을 맺었다.

또 노인요양 관련 기관과 종사자, 수급자 등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상호 전문가를 매칭할 수 있는 서비스(웰스매니저)를 6월부터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김일준 대표는 “기존 요양복지 서비스의 문제는 각종 불공정한 관행과 오프라인 방식 업무처리가 합쳐져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IT 기반으로 자동화하면 개선할 수 있다”면서 “기존 오프라인 요양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요양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종사자 처우 개선으로 우수한 요양보호사를 확보해 시장 전체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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