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폴스타2', 모델3보다 600만원 저렴…"보조금도 100% 받는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5490만원 판매
테슬라 '모델3'보다 600만원 저렴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 417㎞
내달 21일까지 온라인 사전예약
가격·제품 자신…공격적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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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코리아가 전기차 폴스타2를 출시했다.

신생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국내 첫 신차 '폴스타2'가 구매 보조금 100%를 받는다. 출고 가격도 작년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 '모델3'보다 600만원 저렴하게 책정,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스타는 합리적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출시 첫해 판매 목표를 4000대로 설정했다. 신생 브랜드로는 높은 목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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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폴스타코리아는 1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폴스타2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심사였던 출고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5490만원, 듀얼모터 5790만원부터로 책정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으로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19일 환경부가 최종 발표할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 상한선은 5500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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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브랜드 출범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 가격과 상품성을 갖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폴스타2 싱글모터 롱레인지 가격을 미국보다 최대 100만원 저렴하게 책정했다”며 “옵션 등도 해외보다 최대 250만원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국 7곳에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등을 통해 올해 연간 4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출범 첫해 공격적 판매 목표를 설정한 것은 가격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이 됐다. 기본형 기준 폴스타2(5490만원)는 테슬라 모델3(6159만원)보다 6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두 차종의 미국 현지 가격이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폴스타2의 국내 가격 경쟁력이 더 높은 셈이다. 국내에선 지역별 보조금 지급률에 따라 두 차종 간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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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폴스타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한 LG에너지솔루션의 78㎾h 배터리를 탑재한다. 주력 트림이 될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17㎞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고성능 트림인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08마력(300㎾)과 660N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역동적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4.7초,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다. 150㎾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지원하며 회생제동 기능도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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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폴스타2 실내.

폴스타2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유로 앤캡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는 등 독보적 안전성도 입증했다. 폴스타2의 성공적 국내 안착을 위해 업계 최고인 5년·10만㎞ 일반 부품 보증과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폴스타는 2월 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미 문을 연 데스티네이션 서울과 스페이스 경기, 이달 개장할 스페이스 부산에서 오는 24일부터 시승이 가능하다. 차량 인도는 3월 말부터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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