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미국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필드AI'(FieldAI)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규모는 수백만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
필드AI는 로봇 제어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로봇의 자율 이동과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피지컬 AI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필드AI가 개발하는 '필드 파운데이션 모델'(FFM)은 로봇이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인식·판단하고 자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드AI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베이조스익스페디션, 인텔캐피털, 엔벤처스 등으로부터 4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필드AI 투자와 관련, 현대차그룹의 하드웨어와 필드AI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FFM이 탑재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은 카메라, 라이다 등 각종 센서를 기반으로 사전 지도나 정해진 경로 없이도 복잡한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양 사의 협업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차원에서의 협력, 더 나아가 기술 내재화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공장 HMGMA에 투입, 2030년부터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