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에스에프이음 등 스타트업 4개사 직접 투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는 유망 스타트업 4개사에 대해 벤처투자를 결정하고 3개사는 투자 완료, 1개사는 투자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전남센터는 2020년 4월 전남 최초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전남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총 8개사를 투자기업으로 보육한다.

전남센터는 이번 투자를 위해 17개사를 발굴해 전문 투자교육, 투자유치설명회(IR)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최종적으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투자대상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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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최종 선정된 기업은 에스에프이음, 에콤, 에스에이치랩, 리우 등 4개사이다. 에스에프이음, 에콤, 에스에이치랩에 대한 직접투자는 완료했으며 리우는 투자 절차 진행 중이다.

에스에프이음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로봇제품과 관련된 특허 36건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제조 및 지능형 전략전투 게임을 개발하는 기술업체로서 온라인 슈팅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지난해 말 투자를 완료했다.

에콤은 산업용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로, 보유 기술을 활용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이 뛰어난 고성능의 주거용 제품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및 시장확대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사내벤처 창업기업이다.

에스에이치랩은 2021년 4월 법인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면역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항균제, 면역조절제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6건의 관련 특허 및 박테리오파지 관련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형 벤처기업이다.

리우는 포장 관련 전문경력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포장재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포장재 소비자와 제조사를 중개하는 플랫폼 '포장포스'를 개발, 온라인으로 영업활동을 확대했다.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도 플랫폼을 론칭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망기업으로 타 전문투자기관들과 함께 공동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전남센터는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도울 뿐만 아니라, 투자기업에 대한 보육과 투자 연계 및 글로벌 진출 등 집중 후속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영준 센터장은 “올해는 보다 많은 전남 기업에게 투자하기 위해 50억 규모의 호남엔젤투자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고, 전남센터 자체예산을 통한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발생하는 회수자금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으로 다시 활용해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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