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라우드, 사천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조성

2024년까지 공장·복합문화시설 조성
자율주행 車 국산화·체험기회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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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프링클라우드가 경남 사천시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를 조성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조 공장뿐만 아니라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2024년까지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자율주행 모빌리티 허브 '멀티버스 플래닛'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사천만에 위치한다. 멀티버스 플래닛은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남측에 위치한 옛 SPP 부지 중 9만6754㎡(약 2만9268평)에 들어선다. 오는 3월 운영을 시작할 여수 멀티버스 플래닛보다 대규모 시설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멀티버스 플래닛을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와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체험학습·코딩교육 등을 위한 교육시설, 공유오피스를 포함한 창업지원센터 등으로 구성한다. 사천을 거점으로 국내 부품사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 중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국산화 프로젝트 '민트'를 가속화한다. 학생을 비롯한 이용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한다.

해당 부지에는 복합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며, 스프링클라우드는 국내 문화콘텐츠 대기업과도 협업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부대시설은 멤버십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신규 고용 창출 규모는 105명으로 예상된다. 완공 이후 시설 운영 상황에 따라 고용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지난달 스프링클라우드와 사천시는 멀티버스 플래닛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도 맺었다. 사천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부지매입비 융자 등 지원을 약속했다. 부지 매입비는 필요 금액의 40%,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사천 멀티버스 플래닛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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