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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위치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제2차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집중관리와 16대 설 성수품 가격동향과 공급실적 점검 등을 논의했다.

국내 경제는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3.7%)이 11월(3.8%)보다 둔화했으나 1월은 연초 가격인상 등으로 통상 전월비가 상승하곤 한다. 특히 내달 초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수요 등 상방요인이 다수 존재하는 등 물가여건이 녹록치 않다.

이 차관은 물가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설 명절 전까지 향후 3주간 매주 열리는 주요정책 점검 차관회의를 물가에만 집중한 물가관계차관회의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점검과 연계해 농축수산물 가격·수급동향과 설 민생안정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1월 물가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전 부처가 물가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부처별 소관분야 업계 간담회와 물가 현장점검으로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물가 부처책임제 일환으로 물가안정방안을 상정한 농식품부·해수부에 딸기·화초 등 높은 가격수준을 유지하는 품목에 대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오름세가 가파른 가공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업계와 소통하고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물가 안정화 과제를 발굴해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설 민생안정대책에서 발표한 16대 성수품 공급계획도 차질없이 이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